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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들이 쏟아진다. 책이 많지 않았을때는 다 섭렵할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럴수가 없다. 이미 검증된 책들을 읽기에도 빠듯한데, 새롭게 나오는 책들 가운데서도 꼭 읽어야할 책들이 많다.

가뜩이나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기에, 우리에게는 좋은 책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

첫째, 가감없는 진리가 선포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가? 우리를 겸허하게 하는가? 우리의 눈이 확장되고, 나에게서 주위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가? 꼭 신앙서적이 아닐지라도 진리와 참된 가치에 귀기울이게 하는 책들이 많다.

둘째, 시대를 읽어내는 책이다. 명제와 개념을 잘 정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우리의 삶으로 구현해내는 것이다. 더욱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적용이 필요하다. 시대를 잘 읽어내기만해도 희망과 기대를 발견할 수 있다. 지금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와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총체적이며, 통합적인 책이다. 진리와 삶의 통합, 시대의 흐름 가운데 던져야할 질문과 고민, 싸움이 있는 책이다. 자신에게서 타인으로, 타인에게서 세상으로, 세상에게서 창조주 하나님께로 우리의 시선을 옮길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자극적이고 가벼운 책을 100권 읽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통합적이고 무게감이 있는 책을 한권 읽는 것이 훨씬 낫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지 않고서야 위의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어떻게 좋은 책을 선정할 수 있는가? 어떻게 좋은 책을 구입할 수 있는가?

먼저, 추천을 받는 것이다. 나를 잘 알고, 나의 고민과 싸움을 알고 있는 지도자나 선배에게 추천을 받으라. 우리의 고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것이다. 책을 통해서 추천을 받으라. 앎의 깊이가 깊어질 것이다.

다음으로 좋은 저자의 책을 읽는 것이다. 이 때 사고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세계관을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하다. 복음주의권 인정받고 있는 저자들의 책을 두루두루 섭렵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좋은 번역자의 책(번역서일 경우)이나 건강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출판사의 책을 읽는 것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다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번역자가 있다. 번역을 하는 사람들도 책의 내용에 따라 번역을 하기에 그들이 선택한 책들은 어느정도의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출판사는 직접적으로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각 출판사마다 자신들의 비전과 사명이 있다. 주로 책의 앞이나 뒤에 기재되어 있는데, 그것을 통해 분별을 하기 바란다. 되도록 책을 많이 팔기위한 몰의 형태로 운영되는 출판사는 피하고, 규모는 작아도 출판사의 비전에 따라 일관성있게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의 책은 어느정도 위험성이 덜하다. 선교단체마다 대부분 출판사가 있으며, 그런 출판사들은 각 선교단체의 독특함이 묻어나온다. 그 외에 복있는사람, 포이에마, 살림, 새물결플러스 등에서 좋은 책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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