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기독교에 의심이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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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한 이야기/도서추천

예수님과 기독교에 의심이 든다면,,

모씨모씨 2013. 9. 16. 14:26

최근 그리스도인들의 잘못된 행실, 공동체 내에서의 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한 믿음조차 의심하며, 자신의 신앙의 근본부터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아무런 생각이나 의심없어 그저 그런 모습으로 교회만 다니는 것보다, 예수님에 대해서 처음부터 생각하는 것도 유익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지속적으로 공동체에 나오면서 신앙이 성숙되고 자라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혹여나 그런 분들이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기독교에 대해서 근원적인 질문들을 한다면, 그냥 기독교가 진리니까 믿어야한다고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훨씬 더 그들에게 상처를 주게되고, 더 마음을 닫을 수도 있게 되니 말이다. 직접 만나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과 함께, 그들의 지적 회의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 않을까?

변증에 관한 책도 많지만, 그것보다 역사적 사실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그것이 역사적 사실이다라는 가정이 확증된다면, 그 다음 단계는 그 역사적 사실을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것인가하는 문제가 될 것이니 말이다. 그 전에 지적으로 이 사실은 명백하게 역사적인 일이었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와 관련된 책을 소개해보자.

<프랭크 모리슨, 누가 돌을 옮겼는가?, 생명의 말씀사>

누가 돌을 옮겼는가?

저자: 프랭크 모리슨 지음
출판사: 생명의말씀사 펴냄 | 2000-08-2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

저자 프랭크 모리스는 영국의 저널리스트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마지막 며칠에 대해 사람들이 지나치게 어리석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부활을 비롯한 이 시기의 사건들이 한낱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기 위한 추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집요한 탐색 끝에 써낸 책은 처음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다. 부활의 허구성이 아니라 진실성을 입증하는 책을 쓴 것이다. 그는 성경의 기록이 아주 감동적으로 진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이 책은 부활 사건에 관한 고전적인 변증서가 되었다. 저자는 저널리스트의 예리함을 사용하여 부활 사건 자체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배반과 심판, 그리고 죽음 등을 아주 생생하고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해 정확하게 알기 원하는 진지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그리고 정직한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

<마이클 그린, 예수의 비어있는 십자가, 요단>

위와 비슷한 책인데, 요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워낙 오래된 책이라,, ㅋ

<C.S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홍성사>

순전한 기독교

저자: C. S. 루이스 지음
출판사: 홍성사 | 2008-05-01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HAND IN HAND LIBRARY' 시리즈, 제2021권 ...

기독교 변증에 있어 고전. 20C 최고의 변증서. 말이 필요없는 저자. 본래 방송강연으로 일반인들에게 소개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완전히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월이 지나도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내공과 탁월함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신선한 충격을 줄 것 같다.

<존 스토트, 기독교의 기본진리, 생명의 말씀사>

기독교의 기본 진리

저자: 존 스토트 지음
출판사: 생명의말씀사 | 2009-10-1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50년 간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World지] 선정...

20C에 C.S루이스가 있다면, 21C에는 존스토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개인 견해차가 있겠지만,,).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변증서는 아니지만, 변증의 요소를 많이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교리가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김세윤, 구원이란 무엇인가, 두란노>

구원이란 무엇인가

저자: 김세윤 지음
출판사: 두란노아카데미 | 2011-03-10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세계적 신학자 김세윤 교수가 쓴 구원에 대한 답변서많은 평신도들...

'기독교의 기본진리'가 기독교의 전체 교리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구원'교리가 곡해되고,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음에 이 책의 저자인 김세윤 박사님은 가슴 아파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인 그의 목소리는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하다. '구원'을 복음적이고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은 톰라이트의 책들이다. 최근에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선두주자로 각광받는 그의 책들은 신앙을 강요하기보다는 진지하게 고민하며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그의 문체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고, 너무 천천히 돌아간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진지하고 지적인 분들에게는 그만큼 시원하고 만족스러운 저자일 것이다.

'기독교 여행'은 비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다.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는 일반적인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와 '지저스코드'는 말 그대로 역사적 예수에 대한 그의 보급판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의 신학적 연구를 집대성한 훌륭한 책들이 많지만, 방대하고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그 시초단계로 접해보기를 원한다.

<톰 라이트, 기독교 여행, I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