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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 있는 책이다. 스토리텔링으로 쓰여지고, 책의 구성도 이색적이지만(아주 컬러풀하다), 내용은 아주 알차고 급진적이다.
저자는 성경66권을 막힘없이 써내려간다. 더불어 당시 문화와 상황에서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가 꼼꼼히 저술되어 있다.
성경의 스토리에서 시작해서 저자들은 미국사회를 성경스토리와 예수그리스도의 정신과 대립시킨다. (사실 미국사회만으로 한정한 아쉬움이 있지만, 저자들에게 그것을 요구할순 없을것이다. 어서 인문학적 소양과 총체적복음으로 무장한 한국저자와 그의 책을 기대해본다.)
더불어 급진적 이상으로만 그칠수 있는 내용이 실제적 적용과 대안으로 구현되는 장면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저자들은 그저 명제와 이론만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들이 믿고 있고, 알고 있는 복음을 실제 사회에서 구현해내고 실천해내는 운동가였던 것이다.
성경내러티브에서 그 시대 상황과의 대립과 지금 현재 고민해야하는 시대상황을 분별하고 이해하며, 총체적이고 균형잡힌 복음으로 대안을 삼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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