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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때, 유쾌하게 보내기!!


2014년도 벌써 3월을 향해 달려간다. 무엇을 계획했는가? 제가 하고 싶고, 또한 추천해드리는 한 해 보내기는 어느 하나에 집중해보는 것이다. 균형과 통합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치우침도 필요하다. 올 한해에는 독서에 모든 것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참을수없는 가벼움으로 이 세대를 표현하곤 한다. SNS의 발달로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정보를 소화하고 분별하기가 어렵다. 넘쳐나는 정보들은 우리를 변화로 이끌지 못한다. 창의적으로 이 세대와 소통하며, 유쾌하게 이 세상에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청년 그리스도인 어떠한가? 왜 이 귀한 시간에 독서에 모든 것을 걸어보라고 도전하는가?


책읽기의 유익 ❶ - 하나님과 관계의 회복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목적과 뜻,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것을 알 때 우리는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염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생동감있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총체적인 복음에 눈 뜨게 될때, 자신의 작은 세계가 제공하는 안락한 자아도취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그림에 눈을 뜰 수 있게 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그의 책 ‘하나님의 선교’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는 "하나님은 나의 인생 이야기 어느 부분에 들어맞는가?"라고 묻는다. 하지만 진짜 질문은 나의 작은 삶이 하나님의 선교라는 이 큰 이야기 어디에 들어맞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개인적 삶에 꼭 맞게 재단된 목적에 이끌려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을 포함해서 모든 삶의 목적이 창조 세계 전체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선교 안에 감싸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하나님의 선교, Ivp, p.672]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 무뎌진 하나님에 대한 인식, 우리 자신의 관점으로 하나님을 생각하고 자신을 제한하는 행동은 참된 하나님을 알때, 하나님의 본래의 뜻과 계획을 알 때 회복되어진다. 어떻게 하나님의 참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나님의 본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바로 책읽기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기회에 읽기 쉬운 하나님나라에 대한 몇권의 책을 읽어보라. 우리의 관점과 세계관이 변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 앞에 가슴이 쿵쾅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나의 내면에 갇혀서 나의 어려움과 연약함에 사로잡혀 있었던 나에게 하나님나라의 관점은 복음의 광대함과 영광스러움 가운데로 나를 초대하였다. 나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가슴이 뛴다. 아직도 총체적 복음을 이해하는 깊이가 부족하다. 그렇기에 더 깊이 하나님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책을 읽는다.

책읽기의 유익❷ - 자신, 이웃과의 관계의 회복
우리는 자신과의 회복과 이웃과의 회복이 필요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세상의 기준이나 자신의 정서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신실하실뿐만 아니라 자신의 약속을 능히 지키실만한 하나님의 굳건한 말씀과 언약 앞에서 우리는 우리를 새롭게 발견해야한다. 헨리나우웬은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 존재의 표면에서 찰랑거리는 작은 파도들 때문에 이리저리 휘청거린다면, 조작적인 세상의 희생자가 되어 버리기 쉽지만, 우리를 축복하는 깊고 부드러운 음성을 계속해서 듣는다면, 진정한 소속감과 안정된 행복감을 가지고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네. [헨리나우웬,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Ivp, p.63]

죄로 인해 우리는 자아상이 파괴되었고 더불어 끊임없는 불만족과 공허함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향한 시기와 질투, 이기심, 경쟁심에 사로 잡힌다. 가정에서는 부모님과 형제들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왜곡되어져있음을 느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대할때 선입견을 가지거나 외모로 판단하거나 편견을 가진다.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도 우리는 관계의 어려움으로 얼마나 많은 힘겨움을 경험하는가? 공동체를 그만두거나 힘겨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은 관계의 어려움이나 관계의 깨어짐을 호소한다. 헨리나우웬은 ‘긍휼’에서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소식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우리 인간들과 똑같이 되셨으며 우리와 함께 결속되어 사신다. 그분은 우리의 발을 씻어 주시고 우리의 상처를 고쳐 주시는 종된 하나님이시며, 다함없는 사랑으로 거룩하신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그에 반응하는 순종적인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 가운데서, 우리의 아버지가 자비로우시듯 우리도 자비하라는 부르심을 받는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증거하는 능력 있는 증인이 될 수 있으며 절망적인 세상에서 희망의 상징이 될 수 있다. [헨리나우웬, 긍휼, Ivp, p.80]

자신의 내면이 통합되고 건강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엄청날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도움이 필요하다. 훌륭하고 건강한 멘토를 만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제로 그러한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또한 그들이 우리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기대하기가 더 힘들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할 것인가? 어떻게 끊임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책읽기를 통해 가능해진다. 내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책도 많이 있지만, 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 가운데서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참된 만족과 평안이 우리를 회복시킬것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헨리나우웬과 브레넌매닝은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묵상과 함께 이들의 책을 읽어간다면 조금씩 강건해지고 회복되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책읽기의 유익❸ - 만물의 회복
마지막으로 우리는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해야한다.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와 세상과의 관계는 파괴되었다. 우리는 문화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종속되고있고, 자연을 숭배하거나 파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문과 과학은 인간에 봉사하기보다 인간을 지배하며 파멸로 몰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이사야11장 6-8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나라가 도래했을 때의 놀라운 환상을 보게된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성경 곳곳에서 만물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펼쳐진다. 우리의 관점이 확장되어지고 편만해져야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개개인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한 모든 만물의 회복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부활하셨다.
세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세상을 알아야한다. 지금 현재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알아야하며, 그것을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해야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책을 읽어야한다. Ivp모던클래식스에 포함되어 있는 책들과 존스토트의 책은 많은 통찰을 준다. 그 외에도 통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복음에 접근하고 있는 책들과 통찰력있는 인문학서적을 통해 균형잡힌 관점을 기르기를 원한다.


나가며
그리스도인에게 책읽기가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책읽기는 우리에게 총체적 회복을 가져주는 유익한 도구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이라는 책으로 자신과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다. 독서를 통해 총체적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있거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염려로 지금 현재를 살아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셨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품공동체 지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일단 펴서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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