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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머 애들러와 찰스 반 도렌이 공저한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은 독서법의 고전이다. 1940년에 최초로 출판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72년에 개정하여 출간되었다.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핵심은 모든 책을 똑같은 속도로 똑같이 읽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절한 속도로 읽는 능력을 갖춰야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제1부 '독서의 단계'에서 독서의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말한다. 정보를 얻기 위한 읽기와 이해를 하기 위한 읽기가 있다는 것이다. 능동적인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그 책이 어떠한 책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체계적으로 훑어보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제2부 '분석하며 읽기'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분석하며 읽기의 1단계는 그것이 무엇에 관한 책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2단계는 내용을 해석하는단계이며, 3단계는 지식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 비평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모든 단계마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3부 '분야별로 다르게 읽는 법'에서는 실용서적, 문학서적, 소설, 희곡, 시, 역사서적, 과학서적과 수학서적, 철학서적, 사회과학 서적을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읽을 것인지를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서문에서 언급했던대로 모든 책을 똑같은 속도와 똑같은 방법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종류에 따라 다르게 읽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제4부 '책 읽기의 궁극적인 목적'에서는 사회과학서적에 집중하여 통합적인 읽기에 대해서 할애하고 있다. 다소 어려운 책읽기 방법이긴 하지만 한가지 주제나 이슈에 대해서 다양하고 많은 책들을 비교분석하여 정리하는 책읽기의 방법이다.
그는 마지막장인 21장 '책읽기와 정신의 성장'에서 책을 마무리하면서 좋은 책을 읽는 유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좋은 책을 읽는 유익은 첫째로 좋은 책을 붙잡고 씨름한 대가로 책을 읽는 기술을 향상시켜주는 것이며, 둘째로 (훨씬 더 중요한 대가인)이 세상과 독자 자신에 대해서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 안에 있는 책을 읽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능력 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P.359)
대학교2학년때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10년이 지나서야 읽었다. 그 때 당시에 읽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면서도 이제서라도 좋은 책을 읽게되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이 책 또한 실용서적으로 분류되어야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실용서적의 책읽기는 이론적으로 정리하거나 해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이 목적이기때문이다 . 바로 좋은책을 꾸준히 읽고 치열하게 책과 싸워봐야 이 모든 내용들이 이해되고 정리될 것이며, 지금까지 이 책을 써내려갔던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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