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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설의 가장 중요한 힘은 무엇보다 분리되고 분열된 것을 통합한다는 데 있다. 말할 수 있는 것, 말해도 되는 것만 말하도록 용인받는 세상에 금기시된 것을 토해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바로 극단적인 선악이나 흑백의 이분법 논리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일 것이다. 인간에게는 그 분열된 두 가지를 통합하려는 욕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P.31)
우리는 누구나 대부분 '정답'을 알고 있다. 자신이 어떤 면에서 잘못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다. 단지 나의 생각과 감정에 충분히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줄 '사심 없는' 지지자가 필요할 뿐이다. 엉켜 있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져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때의 질문 역시 어떤 '의도가 없는', 질문자가 미리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순수한 것이면 좋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몰입해 경청하다가 정말 궁금한 것이 생기면 물어보는 것이다. 그 질문들이 내면의 화두가 되고, 다시 중요한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P.70)
칭찬이 우선이다. 사실 칭찬도 습관이 된다. 자기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칭찬을 해주기 시작하면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더 많이 보인다. 칭찬을 받고 자신감을 얻은 사람이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되고, 또 자신의 매력을 더 잘 발휘하게 되기도 한다. (P.83)
우리는 종종 내 감정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피해자이기 때문에 상처와 분노가 있을지언정 죄의식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자신한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차원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 그러나 어린아이에겐 이성과 논리가 없다. 그 아이에겐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내가 뭔가 잘못해서 이런 불행이 찾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죄의식만 있으며 바로 그 아이가 우리 내면에 깊숙이 숨어 있는 것이다. 그 아이에게 말해줘야 한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이다.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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