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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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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줄리아 카메론 (경당,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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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12주간의 여행'이라는 부제는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이다. 이 창조성은 소수의 누군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있으며, 그 창조성을 발견하고 깨우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줄리아 카메론'의 창조성 프로그램의 내용을 모아 편집한 이 책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수강생뿐만이 아닌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 자신 안에 잠재된 창조성을 일깨울 수 있게 되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뛰게 만드는 놀라운 책이다. 

창조성은 창조주와의 관계와 교류를 통해 발견되어지고 깨어나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는 지속적으로 창조주에 대해 언급한다. 그렇기에 더욱 내 안에 있는 창조성에 대한 열정이 커지게 되고, 부담없이 전체적인 내용을 받아들일수 있게되며, 더 깊이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내 안의 창조성을 깨우고 싶은 갈망이 생겨난다. 

창조성을 살찌우는 근본 요소는 자신을 살찌우는 데 있다. 자신을 키워감으로써 창조주와의 교류도 키워갈 수 있다. 창조주와의 교류를 통해 우리의 창조성은 활짝 열린다. 우리는 위대한 창조주를 신뢰하고 믿음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P.96)

저자는 자신안에 있는 창조성을 깨우는 도구로 매일 일어나자마자 3페이지를 적는 '모닝페이지'와 매주 2시간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과 조우하고 안식하는 '아티스트 데이트'를 제시한다. 이 도구를 통해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아름다움과 창조성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엔 얻는 것뿐만 아니라 잃는 것도 있다. 자신의 경계선을 발견하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동료들과 자신을 구별짓는다. 자신을 명확하게 인식하면 오해는 없어진다. 모호함을 쓸어버릴 때 환상도 떨어져나간다. 당신은 투명함에 이르고 그 투명함은 변화를 가져온다. (P.148)

이 책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창조성을 발견하고 그 창조성을 깨어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책 곳곳에 있는 번뜩이는 통찰은 부수적인 선물이자,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하고 더 구체적으로 이 과정을 함께 할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의 영혼은 눈의 결정처럼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이 저마다 독특하고 창조적인 개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독특함을 영혼에 해로울 뿐인 설탕과 술, 과로, 카드놀이, 섹스중독, 운동부족, 과다한 TV 시청, 수면부족 등으로 더럽히고 있다. 모닝 페이지는 우리의 의식에 있는 이런 얼룩들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P.154)

질투란 그런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면서도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버젓이 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다. 질투심의 뿌리는 편협한 감정이다. 질투는 풍성함과 다양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질투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자리밖에 없다고 말한다. 단 한 사람의 시인, 단 한 사람의 화가, 당신이 무엇이 되기를 꿈꾸든 그 일에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자리밖에 없다고 몰아붙인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행동하는 순간, 비로서 거기에는 단 한 자리가 아닌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질투가 생길 때 우리의 시야는 터널을 통과할 때처럼 캄캄해진다. 질투는 사물을 전체적으로 보는 능력을 축소시킨다. 질투는 다른 가능성을 보는 능력까지도 빼앗아 간다. 그러나 질투심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최악의 거짓말은 질투하는 것말고는 다른 도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괴팍스럽게도 질투는 행동만이 유일한 열쇠일 때 행동하고자 하는 의지를 빼앗아버린다. (P.214)

이 책은 아주 구체적인 실용서이다. 12주간 해야할 일들과 핵심적으로 다루어야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해놓았다. 한주씩 중점적으로 다루어야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리와 실제적 지침이 있기에 이 책의 진짜 목적은 이렇게 해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읽는내내 쿵쾅거렸던 가슴과 해보고싶다는 갈망도 중요하겠지만, 이제 때로는 조용하고도 지루하게 느껴질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즐겁게 해보는게 필요하지 않겠는가?
우리 안에 잠자는 창조성을 깨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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