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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펼쳐든 책에 많은 것이 담겨져 있어 놀랐다. 복음자체를 설명하거나 복음이 깊이있게 배여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진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접근해야할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동안 C.S 루이스가 '순전한 기독교'에서 시도했고, 톰라이트가 '기독교여행'에서 시도했던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다.
베리타스포럼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백여개가 넘는 대학에서 가졌던 포럼이다. 일주일동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주제들을 탐구하며 강연과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오랜시간동안(20여년) 축적되었던 세계적지성인들의 질높은 강의와 토론 등을 책으로 다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책의 편집은 달라스 윌라드가 수고했고, 시간의 흐름이 아닌 주제별 흐름으로 배치되었다. 진리, 신앙과 과학, 무신론, 인간성과 삶의 의미, 기독교 세계관, 사회정의의 주제로 14개의 강의와 토론을 묶어내었다. 이 책 전체의 흐름이나 하나의 일관된 철학, 세계관을 찾아내기보다 비판적으로 책을 읽어가면서 통찰력이 있는 부분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것같다. 왜냐하면 상반된 의견들이 각 강의마다 등장하고, 챕터와 챕터간의 관계에서도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의깊고 분별력있게 이 책을 접한다면,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공학도, 과학자, 예술가, 철학가 등 그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강의를 하기에 자신의 분야에 맞는 챕터만 발췌해서 읽어도 유익이 있을 것이다. 다만 진리에 대한 1-3챕터와 톰라이트가 강연한 11챕터는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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