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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잃어버린 현대 교회를 향해, 우리가 근본적으로 던져야할 질문이 무엇이며,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스탠리하우어워스와 윌리엄윌리몬은 현대사회의 세계관에 교묘하게 물든 교회의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우리가 지속적으로 던져야 할 질문은 '이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나라를 드러내는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로서가 아니라, 한 공동체로서의 모습이다. 저자들은 그리스도인을 나그네된 거류민의 신분이라고하며, 그런의미에서 교회는 식민지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신앙의 많은 윤리적문제 앞에서 그것을 개인적 책임에 국한시켰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의 상당수가 많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데, 그 어려움의 해결책을 내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찾게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공동체적 해법을 모색해야하며, 공동체적 해법을 통해서는 근원적인 해결에 도달할 수 있다.
하나님나라의 식민지로서 교회의 정체성회복이 핵심인데, 이는 이 땅에 거하고 있지만 이 땅에 정착해 안주하지 않으며, 이 땅의 현실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 현실과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고, 이 땅의 타락에 저항하지만 하늘의 진리로 혁명을 꿈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해법인 것이다.(p.273)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으로 떠나는 모험적 공동체여야하며, 하나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이야기를 되풀이해서 타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공동체여야한다. 또한 종말론적 비전의 회복을 기대하는 종말론적 공동체이며, 현대사회의 여러 세계관과 맞서 싸우는 혁명공동체이다.
1986년에 미국에서 출판된 책이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교회에 여전히 적실한 메시지이며, 귀담아 들어야하고 함께 고민하여 대안을 모색할수 있는 귀중한 지침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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