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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론과무신론이만나다21세기새로운무신론의도전에답하다
카테고리 종교 > 종교일반
지은이 필립 존슨 (복있는사람,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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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무신론자들'의 책이 많이 출간되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책에 열광하고 있다. 법학자이자 복음주의자인 필립존슨과 종교와 과학에 관한 주제로 많은 글을 쓴 존 마트 레이놀즈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지만, 저자들은 오히려 현재의 상황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무신론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누구인가? 저자들은 '새로운 무신론자들'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무신론자들과 관련하여 내가 좋아하는 면은 그들이 잘못된 답변을 내놓기는 하지만 올바른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아주 나쁜 것이라고 간주하고, 초자연적 요소를 가진 종교를 더 이상 해롭지 않은 것으로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p.11)

저자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단번에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위한 의제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신론자들과 기독교인들의 진지하고 열린 토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그 토론을 통해 생각하고 고민할 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얇은 책을 통해 저자들은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하나하나 논박하기보다, 지금의 시점에서 서로가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루어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는 새로운 무신론자들이 진정한 기독교와 함께 성장할 수 있고 또 교류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양자 모두 유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했고, 또 그러한 희망을 피력했다. 우리 모두가 계속 대화를 나눌 때에야 우리의 문화는 풍성해질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대화를 고대하고 있다."(p.148)

그럼에도 이들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함께 논의해야할 필요성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원주의와 무신론자들의 폐쇄성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부식성이 강한 다원주의 방법론이 절대로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원주의 그 자체다. 이 신념을 너무도 소중히 여기는 나머지 그처럼 품위 없는 조사 대상으로는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것은 환원주의의 산(酸)에 의해 모래로 분해되더라도, 이 신념만은 절대로 확실한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다원주의 자체가 이성이 아니라 뇌의 화학작용의 산물일 가능성은 결코 언급되지 않을 뿐 아니라 '타임'지의 표지에 실릴 가능성은 더더욱 없다."(p.72)

"다원주의의 주장과 그들이 증명할 수 있는 것 사이에 엄청난 간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면, 자연선택설의 작용원리가 참으로 놀라운 창조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다원주의자들의 주장이 한 번도 증명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다원주의가 지금처럼 군림하게 된 것은 실험이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자신만만한 주장 덕분이었다. 다원주의의 변두리 부분에서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부에 있는 메커니즘, 곧 모든 자연주의적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그 메커니즘에도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p.76-77)

리처드도킨스와 콜린스의 논쟁(이 책에서는 그 둘을 다 비판하고 있다)과 그들의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여전히 그 싸움 가운데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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