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최근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다. 그들의 비판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의 이야기에 진실이 묻어나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가장 큰 이유는 말과 삶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과 살아내고 있는 것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는 어떠해야하나? 톰 라이트는 이 질문에 '예수를 바라보라'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만 들었을때, '그래, 예수님을 본받자는 이야기겠네'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톰라이트는 역사적 예수와 바울신학의 대가답게 올바른 신학적 관점이 중요하며,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예수께 집중해야한다고 말한다.
1부 '예수를 바라보라'는 복음서에 서신서에 등장하는 예수에 대해서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히브리서와 골로새서, 마태복음, 요한복음, 마가복음, 요한계시록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깊이있게 접근하고 있다.
당시의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성경이해가 동일하게 지금도 필요하다. 당시의 정황 가운데 독자들이 느꼈을 메시지의 힘을 우리도 동일하게 경험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럴때 우리는 입체적으로 성경과 예수님을 이해하게 되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2부 '산 제사'에서는 논란을 일으키는 주제일 수 있지만,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언급한다. 특히 지옥과 천국, 새로운 생명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많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진중하고도 명확하게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성경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가는 너무도 중요하다. 성경의 전체흐름을 하나의 관점으로만 볼 수 없겠지만, 성경적일뿐만 아니라, 역사적이고 체험적인 교리 이해는 필수적이다. 교리에 대한 명확한 정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톰라이트는 이러한 핵심적인 작업을 작은 한권의 책으로 해낸다. 물론 방대한 그의 작업에 일부분이며, 하나하나의 주제들과 성경해석은 그의 다른 책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그는 예수의 제자들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예수, 역사적이며 체험적인 예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를 따르는 삶이 바로 제자도라고 말한다.
'책을 통한 이야기 > 신앙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 (0) | 2012.01.15 |
---|---|
감정, 영혼의 외침 (0) | 2012.01.12 |
크리스천 씽킹! (0) | 2012.01.03 |
안식 (0) | 2012.01.03 |
하나님에 대한 루머 (0) | 201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