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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활을 살다

저자
유진 피터슨 지음
출판사
복있는사람 | 2015-03-02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우리는 매일의 삶 가운데 부활의 감격과 의미를 온전히 누리며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만큼 기독교가 진리임을 증명해주는 사건이 있을까? 그런데 왜 부활은 이 세상의 생명이 끝날 때 시작되는 막연한 미래로만 느껴질까? 

그런데 이 책은 일상에서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일상의 영성에 탁월한 유진 피터슨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시는 권연경교수님이 번역을 맡았다. 게다가 책이 얇기까지 하니 부담없이 책을 집어들 수 있었다.

어떻게 부활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현실이 될까? 영성은 우리가 위로 받고 채움 받는 감정적인 차원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표현해야 할 구체적인 삶의 방식이다. 유진 피터슨은 이런 실천적 영성의 열쇠가 부활이라고 말한다.

부활은 경이롭다. 놀랍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러한 경이로움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까? 저자는 부활의 경이를 간직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안식을 제안한다. 우리는 안식을 통해 일상에서의 피로감과 익숙함,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폭력을 끊어낼 수 있다. 

이러한 부활은 특수하거나 황홀한 경험이 아니다. 예수님은 부활 사건 이후에 식사자리로 제자들을 초대하신다. 식사는 일상이다. 식사는 우리 삶의 일부이며, 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은 이와 같다. 더 자극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을 원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다행인 것은 혼자서 부활의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공동체를 선물로 주셨다. 함께할 떄 우리는 다시 한번 열정과 역동을 경험하게 된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우리의 영성형성은 전문가나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이 과정은 적극적인 개개인이 열정적으로 함께하는 공동체일때 가능하다. 

부활이 삶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궁금했던 점을 알게 되니 속이 후련하다. 한편 겁이 나기도 한다. 안 것에 만족하며 책장을 덮으면서 잊어버릴까봐. 부활의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다, 가슴에 솓구치는 새로운 소망을 붙들고,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쳐야 겠다. 부활의 삶이 나를, 아니 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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