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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래리 크랩 (요단출판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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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에 친구가 생일선물로 사준 책인데, 이제서야 다 읽었다. 당시에는 읽어도 모를법한 용어나 개념도 많았을 것 같다. 지금도 완벽한 이해를 한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공동체에 대한 많은 고민들과 질문들에 새로운 관점과 대안을 제시해준다. 

저자는 그의 심리학적 통찰력과 경험을 충분히 살려 한 사람이 가진 욕구와 갈망, 관계에서의 실질적 어려움과 회복으로 나아가는 대안을 모색해준다. 모든 사람들은 안전과 행복으로의 욕구가 있고 갈망이 있다. 가면을 쓰거나 가식되지 않고서도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를 원하다는 것이다.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누릴뿐만 아니라 하나님과도 깊이 있는 관계를 누리기를 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두가 함께 열망하며 닮아가는 공동체, 그러한 공동체를 꿈꾼다. 

심리학자이자 상담가인 그는 궁극적해결책을 신기하게도 자아의 문제나 관계의 문제의 해결로 보지 않는다. 더 좋은 방법이나 기술로 친밀해질수 있다거나, 관계의 회복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이 모든 갈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고, 신비한 영적과정을 거치는 참된 공동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인간본연의 죄된 본성을 지하실이라고 명명하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추구하는 거룩한 본성을 다락방이라고 명명한다. 모든 인간은 지하실이 존재하고, 그 지하실은 자아와 지배, 정의를 내리려는 열정, 행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언약 아래 있기에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추구와 열망을 가지고 있다. 다락방에는 예배와 신뢰, 성장과 순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영적 공동체는 모든 것(추악한 것이든 아름다운 것이든)을 진실하게 직면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제공하며, 성령께서 하실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비전을 품는다. 미워하고 버리기 위해 육의 역동성(지하실에 있는 것)을 분별하고, 양육하고 촉진하기 위해 영의 역동성(다락방에 있는 것)을 분별한다. 
영적공동체는 성삼위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교제(기도)를 통해 분별하고 예배하며, 송축하고 비전을 불어넣는다. 

이 책을 통해 참된 공동체에 대한 기대와 소망과 함께 녹록치 않은 이 과정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 하나님나라의 꿈과 기대를 더욱 확고히 품고 기대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렵지만, 충분히 모든 것을 쏟아볼만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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