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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의 <탕자의 귀향>과 헨리나우웬의 만남. 이 그림과의 만남 속에서 헨리나우웬은 신앙의 참 의미를 깨닫게된다. 이 책에서 우리는 1세기 예수님의 비유와 17세기 램브란트와 그의 그림, 그리고 20세기 치열하게 영적여정가운데 참된 의미를 찾아가는 한 인간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아버지와의 관계와 안전, 사랑을 거부하고 자신의 욕구를 위해 떠난 작은 아들과 같은 사람이다. 아버지와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다른 자유를 갈망하며, 온갖 불평과 비난으로 가득찬 큰 아들의 모습 또한 우리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저자는 궁극적인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는다. 그것은 바로 무한한 사랑과 인내, 슬픔과 용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리를 받아주시는 아버지, 그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자라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어떠한 모습이 아닌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한 용납. 그 가운데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이 아니라 장성한 자가 되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제 사랑받는자에서 사랑하는자로, 용납받는자에서 용납하는자로 자라가라는 부르심을 듣게된다.
스스로 영적인 아버지가 되어 가엾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권위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거역하는 작은아들과 원망 가득한 큰아들을 무대로 불러올려, 하늘 아버지가 내게 베푸신 조건 없이 용서하는 사랑을 받아들이게 하며, 내 아버지가 집에 머무시는 것처럼 집을 벗어나지 말라고 요구하시는 그 거룩한 부르심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P.246)
놀라운 위로와 하나님 안에서의 충만한 평안,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목적있는 부르심 앞에 잠잠히 설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부드럽지만 도전적이며, 따뜻하지만 도전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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