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케하는자는복이있나니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장 바니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10년) 상세보기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이 시대에 저마다 진정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폭력과 경쟁으로 점철된 이 세대 가운데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가? 장 바니에와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라르쉬공동체에서 그 대안을 발견한다. 하나님나라 복음은 실제해야하며 경험되어져야한다. 즉 보여져야하고, 만져져야한다. 복음대로 살아가는 그룹이 있어야하며, 그 그룹을 통해 참된 복음의 영향력을 맛보아야한다. 그런 면에서 라르쉬공동체는 하나님나라를 드러내는 그룹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탁월함을 드러내려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우월하다는 증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진정한 관계는 자신의 약함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상..
가룟유다딜레마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김기현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8년) 상세보기 대부분의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가룟유다로 인해 많은 고민이 있었을것이다. 가룟유다로 인해 파생되는 질문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교리이거나 애매하여 대답을 피하는 문제들이 많다. 예를 들어, 지옥과 자살의 연관성, 예정과 자유의지의 대립, 죄와 은혜의 문제 등이다. 저자는 이런 질문들에 대하여 정직하게 대답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분별하고 정리해야할 질문들은 명쾌하게 정리한다. 그의 글은 쉽고 간결하다.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다. 풍부한 논증과 해석 가운데, 신학적이면서도 목회적으로 책을 써내려간다. 이 책은 당시 유다복음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을때 출판된 책이다. 3년전의 책이지만, 여..
불편한양심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칼 F. H. 헨리 (IVP, 2009년) 상세보기 1947년에 쓰여졌지만,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근본주의자와 복음주의자의 정체성은 이 책을 통해 명료해졌다. 만물을 향하고있고, 만물을 위하는 참된 복음에 정직하게 반응해야만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강하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개념이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그 때에, 칼헨리는 아주 과감하게 하나님나라 복음을 설파하며, 복음주의자들이 어떤 삶과 태도로 복음을 보여주어야하는지를 명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얇은 책이지만, 무게감은 그 어떤 책보다도 크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이이긴다천국과지옥그리고지금까지살았던모든인간의운명에관하?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랍 벨 (포이에마, 2011년) 상세보기 속이 시원한 책이다. 맥클라렌의 '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온다'와 톰 라이트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나라'에서 이야기하는 천국과 지옥의 맥락과 비슷하다. 결국 랍벨은 누가 천국을 가고 지옥을 가는지, 어떻게해야 천국을 가고 지옥에 가는지에 대한 관심보다(그 누가 판단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이야기한다. 무서운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예수님께서 막아서고, 회복시키며 화목시킨것이 아니라, 본래 하나님의 성품이 사랑 그 자체라는 것이다. 저 세상 너머 어딘가에 있는 지옥과 천국에 대한 생각보다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
누가그진리를죽였는가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레슬리 뉴비긴 (IVP, 2011년) 상세보기 레슬리뉴비긴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아주 얇지만 충실한 책이다. 이머징운동과 복음주의권에서 폭넓게 소개되고 있고 인용되고 있는 뉴비긴의 저작과 신학은 총체적이고 통합적이면서도 급진적이다. 이론과 명제만이 아닌 실제가 있는 느낌이다. 뉴비긴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이다. 현 시대에 진리와 권위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그럼에도 참된 진리와 권위는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는 그 권위를 찾아야하고 붙들어야한다. 그는 하나님이 참된 권위이며, 이 권위의 매개체는 바로 성경과 전통, 이성과 경험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모든 것이 동등한 것은 아니며, 성경이 가장 우선된다고 할 ..
한국교회패러다임을바꿔야산다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이학준 (새물결플러스, 2011년) 상세보기 드디어 내공있는 한국저자를 만났다. 시대를 분별하며, 복음적 대안을 던지는 책을 만났다. 물론 기독교 세계관적인 접근으로 문화와 한국사회를 분석하며, 세상에 대한 대안은 던지는 책은 아니지만, 한국교회의 문제와 대안을 풀어나가는 그의 분별력과 예리함이 새로운 책이다. 그는 추락하는 한국교회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하는 한국교회의 총체적 문제는 바로 공적영성의 결여와 신학적 부재이다. 하나님나라 복음이라고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지만, 그의 문제 인식은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에서 현 한국교회의 문제를 분석하는 듯 보였다. 다소 아쉬운 것은 대안제시로 청교도영성..
대통령예수다른세상을상상하는그리스도인을위한예수스타일정치이야?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셰인 클레어본 (살림, 2010년) 상세보기 내공이 있는 책이다. 스토리텔링으로 쓰여지고, 책의 구성도 이색적이지만(아주 컬러풀하다), 내용은 아주 알차고 급진적이다. 저자는 성경66권을 막힘없이 써내려간다. 더불어 당시 문화와 상황에서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가 꼼꼼히 저술되어 있다. 성경의 스토리에서 시작해서 저자들은 미국사회를 성경스토리와 예수그리스도의 정신과 대립시킨다. (사실 미국사회만으로 한정한 아쉬움이 있지만, 저자들에게 그것을 요구할순 없을것이다. 어서 인문학적 소양과 총체적복음으로 무장한 한국저자와 그의 책을 기대해본다.) 더불어 급진적 이상으로만 그칠수 있는 내용이..
예배인생최고의가치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김기현 (죠이선교회, 2009년) 상세보기 김기현 목사님의 예배3부작 중 1부이다. 김기현목사님은 매주 드리는 '예배', 한달에 한번 정도 드려야할 예배인 '만찬', 일년에 서너차례 맞닥뜨리는 세상 속 예배인 '제사'에 대해서 새롭게 정의한다.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린 예배정신을 회복하고자 쓴 이 책은, 김기현목사님 특유의 시원시원한 문체와 시대상황에 대한 분별력, 균형잡히고 총체적인 복음으로의 대안이 눈길을 끈다. 예배의 의미, 태도, 적용으로 나누어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예배가 무엇이며, 어떤 마음으로 예배해야하는지를 고민해보길 바란다.
래디컬복음을통한철저한돌이킴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데이비드 플랫 (두란노, 2011년) 상세보기 데이비스 플랫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는 복음에 철저하고 순종하고 완전하게 돌아서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것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 받으려고 하는 우리의 모습과 교회의 현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나라 복음에 익숙한 독자라면 다소 아쉬움도 있는 책이지만, 일반 그리스도인 독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관계의영성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레너드 스윗 (IVP, 2011년) 상세보기 신앙생활은 기계적인 학습과정도 아니고, 바른 신념을 찾는 지적추구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타인들, 피조세계,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끌어주는 물체들, 영적인 세계와의 살아있는 관계다. 레너드스윗 특유의 시원하고 쉬운 문체로 기독교신앙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쉽게 쓰였지만,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Ivp에서 '의문을 벗고 신비속으로'라는 책으로 이전에 나왔었는데, 그것을 '관계의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바꿔서 다시 나왔다. 책 뒤편에는 소그룹을 위한 묵상과 나눔까지도 상세하게 실려있어서 소그룹에서 함께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특히, 8부 '영적세계와의 관계'는 많은 통찰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