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년놓쳐서는안될아까운책전문가46인이뽑은이시대의숨은명저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강수돌 (부키, 2011년) 상세보기 역시 책을 통해 책을 소개받는 것의 재미란 이루 말할수 없다. 부키에서 선보이는 '놓쳐서는 안될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완성물이다.(내년부터는 '2011년의 놓쳐서는 안될 아까운 책'으로 나온다고 한다. 너무 기대된다.) 문학, 인문, 사회, 경제∙경영, 과학, 문화∙예술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이 시대의 글쟁이46명이 48권의 숨어있었던 명서를 소개하고 있다. 출판물의 홍수 속에서 좋은책을 분별해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그 흐름에서 대안을 모색하기위해서는 신속하면서도 깊이가 있어야하는데, 이 책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것 같다. 또..
희망의인문학클레멘트코스기적을만들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얼 쇼리스 (이매진, 2006년) 상세보기 얼 쇼리스가 쓴 희망의 인문학은 실제로 전 세계 속에서 '클레멘트 코스'로 시행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철학적기반과 인문사회학적 이론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실제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반부에 가난에 대한 얼 쇼리스의 개념정의와 가난을 촉발시키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한 이론에 대해서 반박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가난의 이유와 그 가난이 지속적으로 되물림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전반부의 내용이 다소 딱딱하긴하지만, 삶의 실제가운데 몸부림치며 얻은 귀한 지식과 이론이라 생각하니 그 이론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더불어 후반부에 나오는 클레멘트코스의 실제는 ..
울림우리가몰랐던이땅의예수들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조현 (시작, 2008년) 상세보기 가히 충격적인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우리땅에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믿으면서 들었던 질문은 '이 땅에서의 복음은 어떠한 모습이어야할까'라는 것이었다. 그러한 질문에 마땅히 대답해주는 책이 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가려움을 긁어주며, 그러한 갈증을 채워준다. 불교와 유교 등이 공존하는 한국 땅에 한국적인 복음은 어떠한 색채를 지니고 있어야하며, 그 복음은 이 나라에 어떤 영향력을 가지게 될까? 자신의 욕구를 다 내려놓고 이 땅과 복음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던 위대하지만 소소했던 그들을 만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
유배지에서보낸편지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지은이 정약용 (창비, 2009년) 상세보기 인문고전을 직접 책으로 읽기는 처음인것 같다. 첫 인문고전이라 긴장을 많이했는데, 계속된 개정으로 현대인들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의 상황이나 정약용의 개인적인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서 나에게 적용하는 부분에서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주어지는 메시지는 만만치 않았다. 유배지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학자로서의 성실한 자세와 끊임없이 국가에 충성하는 모습. 이상과 현실에서 괴리를 보이지 않고 세부적이고 세심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모습 등 이 얇은 책에서 건질수 있는 것들이 참으로 많았다.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거든 ..
노란화살표방향으로걸었다산티아고순례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지은이 서영은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소설가 서영은의 산티아고 순례기다. 서영은은 그동안의 일상을 뒤로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다. 그녀는 그 가운데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느끼게 된다. 또한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하게된다. 여행 에세이지만 울림이 크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진지하게 사색할 수 있는 귀한 책이다.
리딩으로리드하라세상을지배하는0.1퍼센트의인문고전독서법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지은이 이지성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생겨나게 하는 책이다. 저자의 세계관(지배층이 되기위한 인문고전읽기)에 완전한 동의는 하지 않지만, 저자의 인문고전을 향한 열정과 사랑은 놀라울뿐이다. 쉽고 가벼운 책만을 선호하는 독자들이 많은 편인데(책을 읽는 것이 안읽는 것보다 훨씬 좋지만), 저자는 줄곧 어렵고 힘들더라도 천재들이 쓴 훨씬 뛰어난 책을 읽어야 우리의 잠자던 천재성이 깨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전세계의 여러 사례들과 함께 인문고전읽기의 유익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그러면서 어떤 고전을 읽어야하며, 그 책에 어떤 접근을 해야하며, 그 책을 읽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상세..
원고지10장을쓰는힘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글쓰기 > 글쓰기일반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 (루비박스, 2005년) 상세보기 얇지만 내공있는 책이다. 쉽게 읽히지만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내용이다. 곱씹을뿐만 아니라 직접 해봐야 이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원고지 10장을 적는다면 20장이든 100장이든 거뜬히 쓸 수 있다고 확신있게 말한다. 처음 글을 적을때 흔히 질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양이다. 일단은 원고지를 10장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억지로라도 원고지 10장을 채우기 시작하면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구체적인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한다. 인용문을 어떻게 쓰는지, 전체적인 개요는 어떻게 ..
아티스트웨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줄리아 카메론 (경당, 2003년) 상세보기 '내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12주간의 여행'이라는 부제는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이다. 이 창조성은 소수의 누군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있으며, 그 창조성을 발견하고 깨우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줄리아 카메론'의 창조성 프로그램의 내용을 모아 편집한 이 책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수강생뿐만이 아닌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 자신 안에 잠재된 창조성을 일깨울 수 있게 되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뛰게 만드는 놀라운 책이다. 창조성은 창조주와의 관계와 교류를 통해 발견되어지고 깨어나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는 지속적으로 창조주에 대해 언급한다. 그렇기에 더욱 내 ..
치유하는글쓰기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글쓰기 > 글쓰기일반 지은이 박미라 (한겨레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계시는 박미라씨의 저서이다. 그녀가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하면서 정리한 내용이니만큼,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다. 그럼에도 경험에만 치우쳐 있지 않고, 여러 심리학자들의 견해를 잘 반영하고 있는 균형잡힌 책이다. 글쓰기에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이 책은 내면을 치유하는 목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쓰기가 얼마나 사람들의 내면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케하는 힘이 있는지를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발설의 가장 중요한 힘은 무엇보다 분리되고 분열된 것을 통합한다는 데 있다. 말할 수 있는 것, 말해도 되..
가치란무엇인가새로운경제를위한핵심가치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비평 지은이 짐 윌리스 (IVP, 2011년) 상세보기 우리의 삶에서 '경제'라는 영역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경제가 어떻게 유지되고, 움직이는지에 대한 관심이 적었고, 보다 큰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경제를 바라보지 못했다. 그저 나의 필요와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의 흥미에 많이 치우쳐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경제가 얼마나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으며, 우리의 생각과 삶을 지배하는지를 보게되었다. 또한 지금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현상을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우리의 일상에서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그릇되고 편중된 세계관을 보게 되었다. 분명한 자아관, 확고한 정체성, 공동체의 목적이 없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