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서재그리고그들은누군가의책이되었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한정원 (행성:B잎새, 2011년) 상세보기 책을 읽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즐겁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 그 사람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책을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즐기게되면, 더 다양하고 깊이있는 책을 만나고 싶다. 그럴때 드는 하나의 질문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까?'하는 것이다. 때마침 흥미를 끄는 책을 우연히 만났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책의 구성과 디자인은 이 책을 꼭 사고 싶게만들었다. '이런책은 꼭 서재에 꽂아두어야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과 구성이 알차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아름다운 사진은 이 책을 더욱 정감있게 만..
하나님의통치와예수따름의윤리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글렌 스타센 (대장간, 2011년) 상세보기 최근 복음을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정리하고 소개하는 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전에도 하나님나라에 대한 개론서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해하기가 어렵거나, 쉽게 접하기 힘든 책들이 많았다. 하나님나라가 새롭게 조명되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 하나님나라 복음에 대한 조금 더 쉬운 접근의 노력들이 많아지고있다.(예를 들어 웰컴투 하나님나라, 성경은 드라마다, 세계관은 이야기다 등) 하나님나라 복음에 대한 관심이 깊어질수록, 하나님나라 복음에 대한 오해도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하나님나라가 거대담론이라는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너무 추상적이며,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구체적인 실천이나 삶..
관계의본심스탠퍼드교수들이27가지실험으로밝혀낸관계의놀라운맨얼?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클리포드 나스 (푸른숲, 2011년) 상세보기 스탠퍼드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며, CASA(Computer Are Social Actors) 패러다임 연구의 권위자인 클리포드 나스는 행동심리학과 인지과학을 도구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밝혀낸다. 그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밝혀내는 간단한 연구(아첨에 관한 연구)를 사회과학자들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모든 사회과학자들이 이러한 실험을 꺼려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실험에서 '인간 실험공모자들'이 '너무나 인간적'이라는 문제였다. 객관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실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인을 조절하고 통제해야하지만, 사람들간의 관계를 평..
다음국가를말하다공화국을위한열세가지질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박명림 (웅진지식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정치학자와 인문학자가 만났다. 사유하는 정치학자 박명림, 실천하는 인문학자 김상봉이 한국 사회의 아픔에 대안적 실천을 함께 모색한다. 이 두 학자는 각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 참되게 만날 수 있는 틀로서, '모두를 위한 나라, 공화국'을 함께 제안한다. '전 세계의 민주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한국 현대사, 그러나 민주화는 시작일 뿐, 국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이제부터라고 말한다. '과연 민주공화국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국가에게 어떤 목적을 물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공화국의 기본 정의에서부터 교육, 법, 경제 등 각 영역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경제학3.0김광수소장이풀어쓰는새시대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지은이 김광수 (더난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소장인 그는 번득이는 통찰과 혜안으로 한국경제를 진단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거시경제 전문가이다. 하지만 그는 숫자와 통계에만 매몰되지 않는다. 그는 그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인문사회적인 요소를 통합해내며, 한국사회의 깊은 이면과 어두움을 보고 아파한다. 이 책은 다른 경제학서적과 다르게 정치사회적인 부분들을 통합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체들과 그로 인한 영향력을 받는 것도 모두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경제학에 있어 사람을 제외한다면, 그것은 참된 경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국사회와 정치권에서의 문제점들도 대부..
가룟유다딜레마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김기현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8년) 상세보기 대부분의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가룟유다로 인해 많은 고민이 있었을것이다. 가룟유다로 인해 파생되는 질문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교리이거나 애매하여 대답을 피하는 문제들이 많다. 예를 들어, 지옥과 자살의 연관성, 예정과 자유의지의 대립, 죄와 은혜의 문제 등이다. 저자는 이런 질문들에 대하여 정직하게 대답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분별하고 정리해야할 질문들은 명쾌하게 정리한다. 그의 글은 쉽고 간결하다.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다. 풍부한 논증과 해석 가운데, 신학적이면서도 목회적으로 책을 써내려간다. 이 책은 당시 유다복음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을때 출판된 책이다. 3년전의 책이지만, 여..
내인생의첫책쓰기인생반전을위한특별한프로젝트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지은이 오병곤 (위즈덤하우스, 2008년) 상세보기 '인생반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눈에 띄는 이 책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첫책을 쓸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하는 책이다. 구체적으로 책을 어떻게 써야하며, 어떻게 출판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시중에 많은 글쓰기 관련 책이 있지만, '왜 써야하는가'보다는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그것은 많은 글쓰기 책이 글쓰기를 즐겨하거나, 책을 써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대상이 다르다. 책쓰기가 우리 인생의 큰 반전이 될 수 있으며, 여러 유익이 있기에 글쓰기에 대한 관심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
하나님의나그네된백성이땅에서그분의교회로살아가는길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스탠리 하우어워스 (복있는사람, 2008년) 상세보기 이 책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잃어버린 현대 교회를 향해, 우리가 근본적으로 던져야할 질문이 무엇이며,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스탠리하우어워스와 윌리엄윌리몬은 현대사회의 세계관에 교묘하게 물든 교회의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우리가 지속적으로 던져야 할 질문은 '이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나라를 드러내는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로서가 아니라, 한 공동체로서의 모습이다. 저자들은 그리스도인을 나그네된 거류민의 신분이라고하며, 그런의미에서 교회는 식민지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신앙..
좋은문장나쁜문장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지은이 송준호 (살림, 2009년) 상세보기 아주 얇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처음에는 국어교과서 같은 책의 내용에 살짝 실망했었다. 하지만 계속 읽어가면서, 실제로 글을 적을 때는 또 다른 문제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예시를 통해, 양질의 글을 쓸 수 있게 안내해준다. 개론서나 동기부여를 위한 책은 아니지만, 계속 옆에 두고 찾아가면서 발췌할 필요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범하는 글쓰기의 실수들을 하나씩 꼬짚어내면서, 정확하고 깔끔한 문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문법 이상으로 유려하고 풍부한 글쓰기를 위한 간단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글쓰기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 분이라면 ..
불편한양심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칼 F. H. 헨리 (IVP, 2009년) 상세보기 1947년에 쓰여졌지만,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근본주의자와 복음주의자의 정체성은 이 책을 통해 명료해졌다. 만물을 향하고있고, 만물을 위하는 참된 복음에 정직하게 반응해야만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강하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개념이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그 때에, 칼헨리는 아주 과감하게 하나님나라 복음을 설파하며, 복음주의자들이 어떤 삶과 태도로 복음을 보여주어야하는지를 명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얇은 책이지만, 무게감은 그 어떤 책보다도 크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