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스트레스저자오은영 지음출판사웅진리빙하우스 | 2012-02-22 출간카테고리가정/생활책소개아이의 스트레스를 알아야,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SBS ‘우... 제대로 된 책을 만났다. 쉽고 명쾌하다. 그러면서도 깊이있고, 무게감이 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오은영박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답게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다른 무엇이 있다. 바로 따뜻함이요 사랑이요 열정이다. 그녀가 지속적으로 말하고자하는 것은 아이의 마음 그대로를 받아들여야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목소리로 듣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부모가 진정 아이를 위한 부모라는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의 목소리와 부모의 목소리를 비교하며, 구체적..
엄마를만나다가든디자이너오경아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오경아 (샘터, 2012년) 상세보기 마음이 따뜻해진다. 팍팍한 삶 가운데 여유를 준다. 안식에 대한 이론과 명제가 아니라, 편안함 자체를 선물로 건네준다. 저자는 6년이라는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자신에게 휴가를 선물한다. 2주 동안의 ‘레이크 디스트릭트’ 환경보존 마을,, 그곳에서 둘째딸과 함께 보내면서 느끼는 마음과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피터 래빗으로 잘 알려진 ‘베아트릭스 포터’가 살았던 마을이다. 그의 쉬운 문체만큼이나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정원의 사진은 또 다른 편안함을 선사해준다. 책을 읽으며 안식을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절대강자이외수의인생정면대결법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11년) 상세보기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이라는 부제답게 이외수의 정감어린 글들이 엮여져있다. 세밀한 주제로 하나의 책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짧은 에세이 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외수의 글은 깊이가 있으면서도 쉽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하다. 젊은이와 호흡할 수 있는 글임에도 어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연륜과 넉넉함, 삶의 통찰이 배어져있다. 쉽게 읽다보면, 글의 깊이에 머물게 된다. 한 단어 한 단어 곱씹게 된다. "앎이 머리에 소장되어 있을 때는 지식이고, 앎이 가슴으로 내려오면 지성입니다. 그리고 지성이 사랑에 의해 발효되면 지혜가 됩니다"(p.15) "대상과 내가 하나면 ..
정말기독교는비겁할까본회퍼가말하는그리스도인의자유행동의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디트리히 본회퍼 (국제제자훈련원, 2011년) 상세보기 본회퍼가 직접 적은 책은 아니지만, 본회퍼의 사상과 신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만프레드 베버는 오랫동안 본회퍼의 삶과 그의 관점을 잘 엮어서 책들을 만들어왔다. 이 책은 여타의 책과 다르게 마치 시를 읽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여러주제에 대한 핵심적 관점을 잘 엮어 놓았다. 이 책은 총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10여개 정도의 주제로 나뉘어져있다. 본회퍼는 줄곧 우리가 아는 복음과 우리의 삶이 일치되어야함을 주장한다. 그러면서 악과 고통, 죄, 자유, 참된 확신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의 관점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
감정영혼의외침부정적인감정에숨겨진영적성숙의길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댄 알렌더 (IVP, 2011년) 상세보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부정적 감정이 느껴질때 그것을 무시하거나 피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참된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쁘고 즐거워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의 많은 인물들은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 모두를 보여준다. 특히, 시편에서는 분노와 두려움, 시기, 질투, 정말, 경멸, 수치와 같은 감정들이 여실히 드러난다. 심리학자인 댄알렌더와 신학자인 트렘퍼 롱맨3세 두 저자는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잘 조화시켜 깊고 풍성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변화시켜서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을 원하..
나를따르라톰라이트의기독교제자도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톰 라이트 (살림, 2008년) 상세보기 최근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다. 그들의 비판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의 이야기에 진실이 묻어나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가장 큰 이유는 말과 삶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과 살아내고 있는 것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는 어떠해야하나? 톰 라이트는 이 질문에 '예수를 바라보라'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만 들었을때, '그래, 예수님을 본받자는 이야기겠네'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톰라이트는 역사적 예수와 바울신학의 대가답게 올바른 신학적 관점이 중요하며,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예수께 집중해야한다고..
살아 있는 바울저자앤토니 C. 티슬턴 지음출판사CLC | 2011-12-01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티슬턴은 『살아있는 바울』에서 사도 바울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글쓴이 평점 신약 대부분의 서신이 바울이 쓴 것임에도 불구하고 바울에 대한 이해는 전무했다. 바울이 쓴 서신 하나하나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기에, 바울에 대한 이해가 있을리 만무하다. 신약성경이 완성되어지고, 지금까지도 바울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바울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오해는 여성혐오자일 뿐만 아니라, 정치에 무관심하며, 무뚝뚝하고 날카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바울 연구의 대가인 티슬턴 교수는 제목과 같이 '살아있는 바울'을 보여준다. 생동감넘치며 친밀한 바울의 모습을 그려준다. 바울은 고립적이고 무뚝뚝하고 여성혐오적인 ..
그후로수프만생각했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요시다 아쓰히로 (블루엘리펀트, 2011년) 상세보기 반전이 없다. 긴장감도 거의 없다. 하지만 눈을 뗄 수가 없다. 서서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잔잔하고, 따뜻하다. 추억이 뭉실뭉실 피어오른다.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노면전차가 지나가는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그곳에는 작은 교회가 있고, 작은 영화관과 샌드위치가게도 있다. 소설의 이러한 장치는 이야기 안으로 녹아들어가, 이야기의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존재감이 별로 없는 인물들이 소설의 중심인물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또한 세상에서 변두리에 있는 인물이다. 그 누구도 이들을 주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다. 서로를 위할 줄..
크리스천씽킹생활을바꾸는기독교적생각습관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유경상 (카리스, 2011년) 상세보기 기독교 세계관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쓴 책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결코 가볍지 않다. 지금까지 소개되었던 기독교 세계관을 잘 접목하면서, 직접 세미나와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경험들을 담아내고 있다. 기독교세계관 책들은 대부분이 번역서 위주였다. 다른 영역의 책들도 번역이 가지는 한계가 있지만, 세계관은 그 한계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세계관은 구체적인 적용이 매우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많은 국내저자들이 그러한 한계를 절감하며 세계관에 관련한 책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의 상황과 사회문화적인 부분들이 반영되어있다기..
안식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복있는사람, 2007년) 상세보기 안식일은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안식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안식일에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하는가?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주일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주일성수'를 기독교인이 지켜야하는 가장 큰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주일의 참된 의미를 잊어버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작 주일에 참된 안식을 위한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 20세기 가장 유명한 유대인 신학자 중 한명인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은 이 책에서 현대인이 잃어버린 안식의 참 의미를 말하고 있다. '주일성수'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경험들로 인해..